경제
`TV의 성공 DNA를 모바일에` LG전자 조직개편
입력 2017-06-20 17:04 

LG전자가 TV분야 성공체험을 모바일사업에 전파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20일 MC사업본부에'단말사업부'와 '선행상품기획FD'를 신설하는 내용의 수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단말사업부는 프리미엄 모델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상품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던 기존 'PMO' 조직들의 역할을 수행한다.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7월 PMO를 신설하면서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를, 'V시리즈 PMO'에는 하정욱 상무를 임명한 바 있다. 약 1년만에 단말사업무로 일원화하는 체계로 변경되는 것으로 단말사업부장에는 황정환 전무(전 HE연구소장)를 임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황 전무 임명으로 올레드 TV 등 TV 분야의 성공체험을 모바일 사업에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행상품기획FD는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략구매 역할 강화를 위해 구매 조직을 구매그룹으로 격상시키고 구매그룹장에는 'LG G6' 개발을 총괄했던 오형훈 전무를 임명했다. 모바일과 액세서리의 연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서 CEO 직속 'IPD BD'를 MC사업본부 산하로 이관하고 명칭을 '컴패니언 디바이스(Companion Device) BD'로 변경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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