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니언스,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예정
입력 2017-06-20 15:39 

정보보안 전문기업 지니언스는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지니언스는 기업과 기관에서 운영 중인 내부 네트워크의 보안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과 단말 분석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 중이다.
주력 제품인 '지니안 NAC'는 운영 중인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노트북, 스마트폰 등 단말의 보안 이상유무를 판별하고 사용자 인증을 통해 네트워크 접근을 제어해 내부 자산과 사용자를 보호하는 유무선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Network Access Control) 솔루션이다.
지니안 NAC는 회사가 보유한 2만여개의 플랫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단말에 대한 즉각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또 내부에서 보유한 인사정보와의 연동을 통해 단말을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를 특정하고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보안관리를 위한 필수 보안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지니언스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의 누적 고객사는 1000여개사에 이른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42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3.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4%, 23.1%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T 환경 변화 속에 체계적인 내부 네트워크 보안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발빠른 연구개발 투자와 우수한 보안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외 정보보안 시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 수는 83만주로 전체 신주발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2000~1만35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규묘는 최대 112억500만원이 될 전망이며 유입된 자금은 연구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다음 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4~25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8월 초순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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