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웜비어 사망, 북한 잔혹한 처사 강력 규탄"
입력 2017-06-20 13:53  | 수정 2017-06-27 14:08

국민의당은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 상태로 석방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씨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북한의 잔혹한 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북한은 식중독으로 인해 코마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구타에 의한 사망이라는 증거가 발견돼 미국사회가 격앙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의 야만적인 태도는 고립을 자초할 뿐이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더욱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핵실험 그리고 사드배치를 둘러싸고 남북한과 주변국들의 대립과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오는 29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라는 대원칙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지켜질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회의에서 현재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이 6명이고 한국계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10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번 웜비어 씨 사망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국민과 동포들이 모두 무사귀환 할 수 있는 해법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웜비어씨의 사망을 애도하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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