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조국, 인사검증 실패에 입장 떳떳하게 밝혀야"
입력 2017-06-20 13:37  | 수정 2017-06-27 13:38

국민의당은 "국민과의 소통을 외치더니 인사문제가 이 지경이 됐는데 조국 민정수석은 어디로 숨은 것인가"라고 밝혔다.
김유정 대변인은 20일 서면논평을 통해 "조국 수석은 운영위에 출석해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떳떳하게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조 수석이 임명됐을 때 많은 국민들이 무릎을 치며 반겼고 뭔가 제대로 일을 해낼 거라는 기대에 부풀었다"면서 "그간 전정권의 잘못을 콕 찝어 말하는 사이다발언으로 박수 받아왔기에 민정수석이 되자 천지가 개벽할만한 성과를 낼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인사5원칙은 취임 보름 만에 무너졌고 조국 수석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인사검증은 민정수석 본연의 업무인데 운영위에 못나온다는 이유도 설득력이 떨어지고 조 수석 엄호에만 몰두하는 민주당의 모습도 안쓰럽긴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수석에 대해 "자신의 수많았던 비판의 글들을 전면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최소한의 입장 설명과 사과라도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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