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언주 "국민의당, 의회내 정상적 절차 통해 여당 잘못 따져"
입력 2017-06-20 10:45  | 수정 2017-06-27 11:08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은 원칙적으로 의회내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정부 여당의 잘못을 따지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전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여당의 비협조로 청와대 현안보고가 무산됐다. 유감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소통 부족하고 소통 정부되겠다고 했는데 정말 소통하려면 이럴 때 국회에 나와서 운영위 위원들 국민들 향해서 왜 이렇게 인사난맥이 벌어지게 됐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국민들 걱정하는 한미동맹 위기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정부의 입장과 청와대 입장을 충분히 이야기해서 국민들 걱정하지 않게 하는게 진정한 소통이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과거와 다른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매우 걱정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는 또다른 경제 기득권인 대기업 정규직이라든지, 공공부문의 정규직 공무원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주화는 헌법에 나오듯 경제 주체간의 조화와 균형이다. 노동과 자본의 이분법적 분리가 아니라 노동내에서 경제주체, 자본 내에서도 경제주체간의 조화도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기득권의 지지기반을 위해 그들의 이해만 대변하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세금으로 공무원 지원,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제로 압박이 실제로 격차해소라는 시대정신과 반대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면서 "국민의당은 다시한번 세금으로 공무원 증원하는 것에 반대하고 꼭 필요하다면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함께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