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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도시바메모리 이르면 21일 우선협상자 선정…한미일연합 유력"
입력 2017-06-20 10:24 

한국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3국연합이 21일 개최되는 도시바 이사회에서 도시바메모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것이 유력시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0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르면 21일 이사회를 열어 반도체 자회사인 도시바메모리 매각입찰의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28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전까지 매각 계약을 맺을 방침이다.
우선협상자로는 SK하이닉스와 일본 정부계 펀드인 산업혁신기구, 미국의 사모펀드 등이 손잡은 한미일 연합이 그동안 유력 후보였던 미국 브로드컴을 제치고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미일 3국 연합은 경제산업성이 주도하기 때문에 일본정부의 이해를 얻기 쉽고, 인수 액수도 도시바가 원하는 기준 2조엔(약 20조원)을 넘기게 되면서 도시바 내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2조2000억엔의 인수액 등 호조건을 제시한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과거 기업인수 뒤 종업원을 정리해고한 사례 등이 있어 고용유지에 대해 불안시하는 목소리가 나오며 뒤처졌다.
일본 일간공업신문도 19일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3국 연합이 유력시되던 브로드컴을 제치고 도시바메모리 매각에서 우선 협상자가 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가 있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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