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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상반기결산…★이슈①]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사건사고
입력 2017-06-20 10:19 
연예계 사건사고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2017년 상반기에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사건과 사고들이 줄을 이었다. 음주운전부터 대마초 흡연 등 굵직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원로연예인들의 사망 소식까지 전해져 연예계를 안타깝게 했다.

◇ 대마초 논란부터 음주운전까지

지난 3월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2월 11일 제대한 후 약 1개월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입대 전 여자 친구와 법정공방을 벌여 논란이 있었던 그였기에 질타를 받아야 했다.

배우 구재이는 지난 15일 오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지난 현재 그가 출연 중인 ‘팔로우미8 측은 녹화를 연기한 상태이며 구재이의 하차 여부 또한 논의 중이다. 이에 소속사 관계자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으며, 매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 배우 본인도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올 상반기 연예계를 가장 뜨겁게 달궜던 사건 중 하나는 빅뱅의 탑 대마초 흡연 혐의다. 탑은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그는 서울지방경찰청 4기 동단 부대로 전출됐다. 이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이대목동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는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병행 중이다. 탑은 오는 29일 대마초 흡연과 관련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가인은 대마초 폭로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가인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연인 주지훈의 지인 A 씨가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고 가인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대마초를 권유했다고 알려진 지인 또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다.
연예계 사건사고 사진=MBN스타 DB

◇ 폭언 사건부터 살인 협박까지

가수 송대관과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 홍상기가 논란에 휘말렸다. 송대관은 지난 4월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던 중 매니저의 인사를 목례로 받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홍상기 대표는 지난 5월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증거자료를 통해 폭언 혐의를 부인했다. 이 자리에서 송대관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고 송대관 역시 최근 반격에 나섰다. 송대관 측은 최근 김연자와 홍상기 대표를 검찰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추후 이번 일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았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 경찰서로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온 가운데 경찰이 에이핑크의 연습실로 출동했다. 강남경찰서는 에이핑크에 대한 신변 보호와 수사를 위해 소속사 사무실로 경찰들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속사 사무실 외에 강북의 연습실에도 경비 인력이 따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범인의 신병을 확보한 결과 에이핑크의 골수팬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논란이 있었다. 추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대중곁 떠난 원로스타 사진=MBN스타 DB

◇ 대중 곁을 떠난 원로 스타

배우 김지영이 지난 2월 19일 세상과 작별했다. 향년 79세. 김지영은 폐암으로 2년간 투병하던 중 급성폐렴으로 인해 눈을 감았다. 김지영은 투병 중에도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김지영은 지난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한 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구, ‘소문난 여자 , ‘여고 시절, ‘풀 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배우 민욱은 두경부암으로 투병하다 눈을 감았다. 향년 70세. 민욱은 지난 1969년 K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등 묵직한 연기로 사랑받으며 오랜 기간 활동했다. 그는 암 선고를 받기 전인 지난 2010년까지 꾸준한 연기를 펼쳤다.

배우 김영애는 지난 4월 11 오전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9일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숨을 거두게 됐다. 향년 66세. 김영애는 지난 2012년 드라마 촬영 중 황달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이후에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작품에 출연해 투혼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윤소정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74세. 윤소정의 사망 사인은 패혈증이다. 윤소정은 지난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1964년 영화 ‘니가 잘나 일색이냐로 영화배우로 활동했다. 같은 해 1964년 TBC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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