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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상반기결산…영화] 외화 강세 속 극장가 잡은 현빈·조인성·한석규
입력 2017-06-20 10:17 
올 상반기 영화, 믿고보는 대배우 4인방이 꽉 잡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올 상반기 영화는 국내외 한계 없이 고루 사랑받았다. 다양한 장르, 참신한 소재들의 영화들이 극장가에 줄을 지었고, 그 중 믿고 보는 배우 현빈, 조인성, 한석규, 이성민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 현빈·조인성·한석규·이성민, 극장가 사로잡다

‘공조는 781만 7,459명(이하 영진위 연도별 박스오피스·6월 18일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지난 1월 18일 개봉한 ‘공조는 내내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다 설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흥행을 이어갔다.

뒤이어 같은 날 개봉한 ‘더 킹이 531만 6,01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연도별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인성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흥행을 이끌었다.

두 영화는 현빈·유해진, 조인성·정우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개봉 전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를 그려왔다. 개봉 직후에는 ‘더 킹이 더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앞섰지만, ‘공조가 설 연휴 가족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라는 점과 신선한 반전 매력까지 겸비해 관객들을 대거 극장으로 이끌었다.


한석규는 올 상반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MBC ‘낭만닥터 김사부의 시청률을 30%대까지 끌어올렸다면, ‘프리즌은 개봉하자마자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역대 3월 개봉 한국영화 최단 속도 100만, 200만 돌파, 역대 3월 개봉 한국 영화 최초 주말 일일 스코어 40만 돌파 등 끊임없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2017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했다.

‘보안관은 개봉 당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와 ‘보스 베이비에 밀려 박스오피스 3위로 시작했다. 하지만 개봉 첫 주말 두 작품을 꺾고 1위에 오르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보안관은 주조연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아재매력과 더불어 끊임없이 소소한 유머를 안겼고, 후반에 치달을수록 통쾌한 수사극까지 완성시켜 역주행 신화를 톡톡히 보였다.

올 상반기 영화, 외화의 강세


◇ 국내외 한계 없는 극장가

올해 상반기 극장가에는 외화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미녀와 야수는 513만 8,1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 상반기 연도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 원작동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압도적인 비주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주인공 야수는 물론이고 주전자와 촛대, 시계 등 주연급 캐릭터를 진짜 살아있는 듯 실사로 표현해내 풍성한 볼거리를 더하며 개봉 직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4월 12일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8번째 이야기로, 사상 최악의 테러에 가담하게 된 도미닉(빈 디젤 분)과 그의 배신으로 팀 해체 위기에 놓인 멤버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렸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시리즈 최고의 흥행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보다 4일 먼저 300만 관객을 돌파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특별시민, ‘임금님의 사건수첩 등의 한국영화 경쟁작들이 개봉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가 더욱 의미가 깊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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