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중 전략대화…북핵·사드·정상회담 등 논의
입력 2017-06-20 09:45  | 수정 2017-06-27 10:08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20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려 양국 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열린 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1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난다. 이어 카운터파트인 장예쑤이 외교부 상무 부부장과 제8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다음 달 7~8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질 한중 정상 간 회동과 관련한 사전 조율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핵 문제와 사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중 양측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제재 방안과 더불어 대화여건 조성 등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측이 환경영향평가 계획 등을 설명하고 중국 측에 사드 보복조치 중단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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