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RA 7.35` 아로요, 코자트와 함께 DL행
입력 2017-06-20 07:12 
아로요는 이번 시즌 어깨 문제와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3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지만, 예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신시내티 레즈의 우완 브론슨 아로요(40)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레즈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아로요를 오른 어깨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아로요는 이번 시즌 14경기에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7.35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전날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3이닝 만에 7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이날 그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85.2마일에 그쳤을 정도로 공에 힘이 없었다. 대부분을 커브나 슬라이더, 커터 등 변화구에 의존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 어깨는 지금 '체크메이트' 상태"라며 자신의 선수 생명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과 거취를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그 결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신시내티는 여기에 주전 유격수 잭 코자트도 오른 사두근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코자트는 이번 시즌 타율 0.320 출루율 0.404 장타율 0.562 9홈런 33타점 2루타 16개를 기록중이다.
이들의 빈자리는 유망주 제시 윙커, 아리엘 에르난데스가 메운다. 윙커는 구단 유망주 순위 2위에 오른 선수로, 이번 시즌 트리플A 루이빌에서 64경기에 나서 타율 0.317 출루율 0.399 장타율 0.411을 기록중이다. 에르난데스는 구단 유망주 순위 21위의 선수로, 루이빌에서 24경기에 구원 등판해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