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운명의 날'…'말 세탁' 혐의 추가
입력 2017-06-20 06:50  | 수정 2017-06-20 06:58
【 앵커멘트 】
검찰이 다시 청구한 정유라 씨의 구속영장에 대한 심사가 오늘(20일) 오전 법원에서 진행됩니다.
독일에서 최고급 명마를 사고팔면서 이른바 '말 세탁'을 해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유라 씨 2차 구속영장에는 앞서 법원에서 기각된 이화여대·청담고 학사비리 혐의에 범죄수익은닉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체포영장에는 포함됐었지만 검찰이 지난 2일 청구한 1차 구속영장에는 빠졌던 혐의입니다.

다시 말해, 삼성 승마 지원을 숨기기 위한 이른바 '말 세탁'에 정유라 씨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1차 영장 기각된 다음 검찰은 정 씨 측근인 60대 보모와 말 관리사, 전 남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안종범 전 수석의 3차 수첩에 등장하는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을 최근 소환 조사해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알려졌습니다.

정유라 씨의 구속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철부지 행세는 치밀한 전략이라고 보는 검찰과 여전히 모든 일은 엄마 최순실이 했다며 모르쇠 전략을 고수하는 정유라 씨 측 변호인단이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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