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런던서 '무슬림 보복 테러'로 1명 사망…파리서 폭발물 실은 차량이 경찰에 돌진
입력 2017-06-20 06:50  | 수정 2017-06-20 07:42
【 앵커멘트 】
어제 오후 런던에서 무슬림을 겨냥한 차량 돌진 테러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경찰에 돌진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도로를 막고 출입을 통제한 가운데, 구조대가 부상자를 이송합니다.

런던의 이슬람 사원 앞으로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모두 무슬림이었습니다.

용의자는 40대 백인 남성으로, 현장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잡혀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 인터뷰 : 아드힐 / 목격자
- "그는 무슬림들이 언제 기도가 끝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사원에서 나오자마자 그는 차로 돌진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무슬림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한 가운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중입니다.

프랑스에서도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괴한이 몰던 승용차가 경찰에 돌진한 후 폭발했습니다.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다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오디히 / 목격자
- "경찰 사이의 차량이 빠르게 질주하며 오른쪽 차량을 쳤고, 경찰이 멈추게 했지만 몇 분 뒤 폭발했습니다."

용의자는 테러 위험리스트에 올라 있었으며 차량 안에서는 총기와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테러 공범과 배후세력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