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HUG 분양보증 재개…용산·고덕등 신규분양 채비
입력 2017-06-19 17:50  | 수정 2017-06-19 20:26
◆ 6·19 부동산대책 ◆
지난 16일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대해 전격적으로 분양 보증 심사·업무를 중단했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일부 보증 업무를 재개했다.
19일 정부의 대책 발표를 앞두고 아무런 예고 없이 전국 분양시장을 혼란으로 빠뜨린 데 대해 비난 여론이 일자 이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날 HUG는 6·19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규 조정 대상 지역에 추가된 경기도 광명시와 부산 기장군·부산진구 등 3곳을 제외한 분양 사업장에 대해서는 다시 보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UG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의 대책 발표 이전에 보증을 받은 분양단지로 청약자들이 쏠리는 현상을 우려해 업무를 중단했지만 업무 중단으로 인해 시장 혼란에 따른 부작용이 번질 수 있어 조속히 업무 재개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조정 지역은 법 개정안이 시행될 때까지 보증 발급을 중지하겠지만 개정이 이뤄지면 바로 업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계획에 따르면 도시·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이달 발의해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는 23일 견본주택을 열려던 서울 은평구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수색4구역 재개발)와 서울 용산구 '용산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국제빌딩4구역 재개발), 강동구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등은 분양 준비 작업에 복귀했다.
[김인오 기자 /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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