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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日프로야구 교류전 우승…3년 연속
입력 2017-06-19 11:1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최강자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18일까지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일본 전역에서 열린 리그 속 또 다른 리그 ‘교류전이 종료됐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로 구분된 일본 프로야구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기 전 양대 리그 팀간 맞대결을 펼친다. 이 기간만 따로 한정해 특별랭킹을 집계한 뒤 우승팀에게는 상금까지 제공한다. 다만 한 때 최대 36경기까지 열렸던 교류전은 현재 18경기까지 축소된 상황이다.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의 인기차가 적지 않은데다가 전력차도 해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리그간 이해관계와 입장이 맞서는 것이 주된 이유다. 올해 역시 전체적으로 퍼시픽리그가 우위를 이어갔다.
우승팀은 퍼시픽리그의 대표강자 소프트뱅크다. 최종성적은 12승6패. 센트럴리그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승률이 같았으나 상대전적에서 우위(2승1패)를 차지해 규정상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소프트뱅크는 지명타자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센트럴리그 방식의 원정경기서는 5승4패로 평균치에 머물렀으나 홈경기에서 7승2패로 압도적 페이스를 자랑했다.
3년 연속 교류전 우승. 구도 기미야스 감독 취임 후 내리 정상에 오르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13년 교류전 역사에서 7번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승이 확정된 후 구도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힘을 발휘해 주었다. 코치들 역시 상대 선수들을 잘 연구한 결과”라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한편 이번 교류전 기간 가장 화제를 모은 팀은 바로 일본 최고 명문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FA를 대거 영입했지만 이 기간 구단 역사상 최장인 13연패에 빠지는 등 수모를 당했다. 그 결과 사장과 단장이 전격 교체되는 풍파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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