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창중 "문정인, 권력이라는 술에 만취한 내재적 친북주의자"
입력 2017-06-19 09:56  | 수정 2017-06-26 10:08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에 "내재적 친북주의자"라고 비판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문정인은 뼛속가지 지독한 '반미주의자', '친중사대파', 한결같이 대한민국이 아닌 북한의 관점에서 한반도 정세와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진행시키는 '내재적 친북주의자', '평양 대변인', 이런 몇가지 개념으로 명확히 설명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내가 판단하기에 문정인은 지금 권력이라는 술에 만취해 있다"라며 "그 만취 상태로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 운전대를 잡고 수천 수만리 절벽을 향해 폭주하고 있다. 음주 폭주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문 특보는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하면 미국의 전략자산 전진 배치와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며 "사드 때문에 한·미 동맹이 깨진다면 그게 무슨 동맹이냐"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고든 플레이크 전 맨스필드 재단 사무총장은 그의 트위터에 "다시 이런 일을 보는 것이 놀랍다. 문정인의 정제되지 않은 말은 외교에 적합하지 않다"고 글을 올렸다.
청와대는 이에 18일 "문정인 특보의 개인 견해"라고 입장을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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