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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곽정은에게 "말 가려 하세요" 경고...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7-06-19 08:01 
사진 = 스타투데이

배우 장미인애가 작가 겸 방송인 곽정은에게 "말 가려 하세요"라며 경고성 멘트를 날렸습니다.

과거 장미인애가 운영하던 쇼핑몰 의류 고가 판매 논란이 일었을 당시 장미인애와 곽정은 사이에 설전이 오가긴 했으나, 최근 장미인애와 곽정은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장미인애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습니다.

장미인애는 이 글에서 "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분들이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 흘리며 제 곁에 말없이 있어 주어서 눈물이 나지 않는다. 참는 걸 거다.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라고 운을 뗐습니다.


장미인애는 "하지만 이번 일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내가 마지막 가지고 있던 내게 남은 전 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었다"며 "난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난 다 필요 없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이 내겐 전 재산이었다. 난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이다"라고 기부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어 "제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 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제가 어떻게 살아가면 될까요?"라고 반문한 뒤 "이번 일로 또다시 난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일들이 있을 거다.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거다"라고 다짐과 각오를 전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최근 농구선수 허웅과의 열애설로 곤혹을 겪은 장미인애가 답답한 심경을 하소연한 글로 보입니다. 지난 11일 한 매체가 장미인애와 허재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허웅(상무농구단) 선수와의 열애를 보도한뒤 장미인애는 직접 글을 올려 열애를 부인했습니다.

이후 현 정부의 음모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왔습니다.

그런데, 장미인애는 이날 올린 글 마지막에 "곽정은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라며 곽정은을 언급해 궁금증을 남겼습니다.

장미인애의 글로 장미인애와 곽정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한차례 갈등을 겪은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 SBS '한반의 TV연예'가 장미인애 쇼핑몰 고가 상품 논란을 다뤘을 당시 곽정은이 "시장의 가격을 모르고 '내가 연예인이니까 이 정도는 받아야지' 생각으로 자신이 사용하던 물건들의 가격을 그대로 붙인 것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자, 장미인애가 이에 반박하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다음은 장미인애 글 전문입니다>
늘 매년 저는 저의 친구이자 그리고 동료인 친구인 저의 평생 선배 언니 후배 동생 스태프분들이 그렇게 저를 대신해 며칠을 눈물을 흘리며 제 곁에 말없이 있어 주어서 저는 눈물이 나지 않더라고요. 참는 거겠죠. 15년을 참아내고 이겨냈으니까요. 하지만 이번 일은 저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제가 마지막 가지고 있던 제게 남은 전 재산을 세월호에 기부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민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저는 다 필요 없습니다. 다시 0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면 되니까요. 남들에게 우스웠던 그 500이 저는 전 재산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재산이 많고 큰 회사를 가진 회사에서 몇억을 기부하고, 댓글에 그것도 돈이냐고요.
저는 굶으면 굶고 다시 일하면 일하자는 마음으로 모든 걸 비우고 내려놓았던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도 말씀드리지만 회사가 없고. 매년 이렇게 저를 잊지 않고 기사 써주시는 기자님들께 감사드릴게요. 하지만 아직 일하신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저를 모르시니 이렇게 저에게 더는 힘들게 하지말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제가 집에만 있던 공백이 5년인데 왜 자꾸 방송 연예뉴스부터 매체에 오르내리고 제가 어떻게 살아가면될까요.
올해는 저도 복귀를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일로 또다시 저는 모든 게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좋은 일들이 있겠죠.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 겁니다.
그리고 곽정은 씨 말 가려 하세요. 언제 어디서 저를 마주칠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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