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신공영·SK이노 등 저평가株 `주목`
입력 2017-06-18 17:33  | 수정 2017-06-18 21:23
최근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으로 단기 고점 부담감이 커지고 있어 이럴 때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저평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의 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7배로 나타났다. PER는 현재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가치인 시가총액이 순이익보다 몇 배 많은지를 나타낸다. 이날 기준으로 코스피 대비 낮은 PER를 기록한 종목으로는 한신공영(3.9배) 한국전력(5.1배) SK하이닉스(5.1배) 기아차(5.7배) SK이노베이션(6.2배)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저평가된 종목 가운데 해당 기업이 속해 있는 업황과 기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평가 종목 가운데 자산가치와 이익 개선 모멘텀이 높은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조로 실적 성장 기대감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업계에서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교해 볼 때 SK하이닉스가 가장 저평가받고 있다"며 "하반기 주가가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두 달 새 SK하이닉스 주가가 23% 가까이 올라 주가 상승 속도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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