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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인천여아살인사건, 캐릭터 커뮤니티와의 관계
입력 2017-06-18 11:59 
‘그것이 알고 싶다’ 인천여아살인사건 편에 캐릭터 커뮤니티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그알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인천여아살인사건 편을 통해 집중 조명된 캐릭터 커뮤니티가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얼마 전 우리나라를 충격에 빠뜨린 인천 여아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이날 조명된 사건은 바로 인천 여아 살해 사건이었다. 제작진에 따르면 3월의 봄, 아파트 단지와 단지 내 학교들만으로 이루어진 조용한 주택가에서 하교하던 초등학생이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작진에게 수없이 많은 취재 요청 전화가 올 만큼 이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산 것은, 8세 여아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유기한 피의자가 고작 17살밖에 되지 않은 같은 동네 여자 아이였기 때문이다.

실제 경찰의 수사 결과, 피의자 김 양이 범행 전 ‘초등학교 하교 시간, ‘완전 범죄 살인, ‘혈흔 제거 방법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시신을 유기한 장소가 직접 가보지 않고는 잘 알 수 없는 은밀한 장소였다는 점, 범행 당일 다른 사람처럼 보이게 변장을 하고 CCTV를 피해 옆 라인 아파트로 이동했다는 점 등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특히 김양은 공범 관계로 추정되는 박양에게 사냥을 하러 갈 것”이라며 범행 사실을 미리 알렸고, 시신 일부를 건네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그러나 박양은 김양에게 받은 선물이 진짜 시신일 줄 몰랐고, 그저 장난일 줄 알았다는 주장이다.

두 사람은 올해 2월경 캐릭터를 통해 역할극을 하는 온라인 캐릭터 커뮤니티인 일명 ‘자캐커뮤에서 인연을 맺게 됐다.

표창원 의원은 이번 사건에서 과연커뮤니티라는 것, 고어물의 섭취가 과연 어떤 역할이냐, 사회관계가 튼튼하고 개인적, 인격적, 정신적 문제가 없다고 하면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수정 교수는 SNS 공간은 무법천지다. 얼마든지 반사회적인 정보들이 공유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정신질환보다 범죄와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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