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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악전고투` 끝에 5이닝 2실점...승리 요건 확보 (종합)
입력 2017-06-18 07:20  | 수정 2017-06-18 07:40
류현진이 간신히 승리투수 요건을 확보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정말로 어려운 승부였다. 그러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35로 낮췄다.
5회까지 던졌음에도 투구 수는 105개에 달했다. 그만큼 어려운 경기였다. 2회까지 50개를 던지며 상대 타자들과 어려운 승부를 했다.
이날 24번의 승부중 13번이 5구 이상 승부였다. 2회 빌리 해밀턴을 상대로는 10구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류현진이 어려움을 자초한 면도 있었다. 초구에 볼이 13번이나 나왔다. 초구에 볼이 나오면서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신시내티 타자들도 끈질기게 버텼다.
그럼에도 피해는 최소화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잭 코자트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고 좌익수 실책으로 주자 빌리 해밀턴이 홈으로 들어오며 첫 실점한 그는 3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두번째 실점했다.
그러나 추가 피해는 막았다. 1회 무사 2루에서 세 타자를 연속 아웃 처리했고, 2회에도 2사 1, 2루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에는 밀어내기 볼넷 실점 이후 공 3개로 범타 2개를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4회와 5회 각각 해밀턴, 조이 보토에게 장타를 허용했지만, 이역시 잔루로 남겼다.
타선도 류현진을 도왔다 3회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2루타와 코비 벨린저,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5점을 보탠 것이 힘이 됐다. 모처럼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그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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