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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는형님` 존박, `덜덜이`의 허당매력 발산
입력 2017-06-17 22: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아는형님' 존박이 허당매력을 발산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존박이 특유의 멍한 표정으로 허당매력을 발산했다.
존박은 자신이 틀렸던 속담의 오답을 '나를 맞혀봐' 코너의 퀴즈로 냈다. MC들은 새로운 정규 코너가 될 것 같다며 흥미를 가졌다.
존박은 "소 귀에 경 읽기"라는 속담을 "소 귀에 귓속말"이라는 허무한 문장으로 만들었었다. MC들은 "귓밥", "캔디" 등의 오답을 내 웃음을 자아냈다. "왜 귓속말이라고 했냐"고 묻자, 존박은 "소 귀에 할 수 있는게 귓속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또, 존박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소문난 잔치에 밥이 맛있다"고 바꿨다고 밝혔다. MC들은 "행사비 얼마냐", "불러주세요", "냉면 있어요", "물 좋아요" 등 다양하고 웃긴 오답을 냈다.
MC들이 존박에게 속담 퀴즈를 내기도 했다. 존박은 "얌전한 고양이 예쁘다", "가재는 비싸다", "닭 쫓던 개 지친다"라며 존박만의 새로운 속담을 창조했다.
존박은 특유의 멍한 표정으로 의외의 춤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자신의 별명이 '존욘세'라던 존박은, MC들의 요구에 비욘세의 '싱글레이디'에 맞춰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존박은 무표정으로 '싱글레이디' 안무를 정확하게 따라했다.
이어 존박은 "1년 동안 윗사람들에게 버릇없는 문자를 보냈었다"고 밝혔다. "오오오"라는 감탄사의 자음을 빼고 문자를 보냈던 것. 존박은 좋은 감탄사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해 피디님들, 선배님들께 1년 동안 그렇게 보냈다고 했다. MC들이 누군가에게 혼났었냐고 묻자, 존박은 "그 해 유난히 연락이 좀 없었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1년 동안 그렇게 보낸 후, 어느날 트레이너가 "뭐하는 거냐"며 정색하자 그제야 뜻을 알아챘다고 설명했다.
존박은 함께 출연한 김소은을 여러번 당황케 했다. 김소은이 '나를 맞혀봐' 퀴즈로 "내가 다른 배우들 보다 많이 한 것"을 내자, 존박은 "방구", "명연기" 등을 말해 김소은을 민망케 했다. 결국 정답은 "한강 물에 빠지는 연기"였다. 이에 존박은 아무렇지 않게 "한강 물 어때?"라고 물어 김소은이 당황해 했다.
'신춘향전' 콩트에서도 존박은 허당 매력을 드러냈다. 남자 출연진들이 '춘향'이로 분한 김소은에게 자신이 '이몽룡'이라며 아우성칠 때, 존박은 "내가 진짜 도롱뇽이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들은 존박 보다 함께 나온 김소은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 척 하며 지속적으로 존박을 놀렸다. 그러나 존박은 한 박자씩 뒤늦게 이해해 MC들을 허무하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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