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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밴헤켄 “컨디션, 속구 모두 좋아졌다”
입력 2017-06-17 20:18 
17일 고척 롯데전에서 시즌 3승째를 기록한 앤디 밴헤켄은 "컨디션이 많이 올랐고 속구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38)이 시즌 3승째 차지했다. 복귀 이후 첫 승.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밴헤켄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회초 최준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그 이후 안타를 단 1개 허용하면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밴헤켄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경기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그동안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한 달 여 간 전열에서 이탈했다. 때문에 경기 도중 흔들리는 모습이 많았다. 지난 11일 KIA를 상대로 치렀던 복귀전에서도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제구가 흔들렸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밴헤켄은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밴헤켄의 최근 승리는 4월 25일 고척 두산전이다. 5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밴헤켄은 경기 후 그동안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최근에 트레이너와 함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집중했고, 트레이닝 파트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재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고 속구가 요 근래 던진 것 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수비 도움이 컸고,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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