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손하, 아들 폭력 보도에 사과
입력 2017-06-17 19:30  | 수정 2017-06-17 20:24
【 앵커멘트 】
모 재벌 회장과 배우 윤손하씨 아들 등 부유층 자제들이 학교 폭력에 가담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손하 씨는 아들의 폭력에 대해 사과했지만, 여론은 싸늘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등학교 3학년인 유 모 군은 두 달 전 수련회를 갔을 때, 같은 반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담요를 갖고 혼자 텐트 놀이를 하던 중, 다른 학생들에게 야구 방망이와 무릎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또 바나나 우유 모양의 용기에 담긴 물비누를 우유라며 마시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폭력위원회는 가해 학생들에게 아무런 처분도 내리지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가해 학생 중에 배우 윤손하 씨 아들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결국 윤 씨 측은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방송 보도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나갔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 측과 가해 학생 측의 주장이 다른 만큼, 학교 측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손성조 / 서울시교육청 공보팀장
- "학교 폭력 사안 처리 조치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 특별 장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번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만큼, 가해 학생과 부모들에 대한 비난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