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내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할 듯
입력 2017-06-17 19:30  | 수정 2017-06-17 20:05
【 앵커멘트 】
안경환 사퇴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정치권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내일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나머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경환 전 후보자 낙마 사태와는 별개 사안"이라며 "강경화, 김상곤, 조대엽 후보자는 예정대로 간다"고 전했습니다.

관건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지난 15일, 문 대통령은 오늘(17일)까지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 보내달라고 국회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대로 국회의 반응은 없었고, 내일(18일) 강경화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전망입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를 코앞에 둔 비상 상황인만큼 외교부 장관 임명을 미루진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5일)
-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입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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