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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곽관호 2연패 수렁…우세 예상 무색
입력 2017-06-17 19:21 
UFC 곽관호가 MMA 데뷔 후 첫 연패를 기록했다. 파이트 나이트 111 계체 후 곽관호와 러셀 돈. 사진=UFC SNS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곽관호(28·Korean Top Team)가 단체 데뷔 2경기 만에 이긴다는 각종 전망에 부응하지 못했다.
싱가포르에서는 17일(한국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이 열리고 있다. 밴텀급(-61kg) 비공식 40위 곽관호는 제3경기로 같은 체급 44위 러셀 돈(31·미국)과 대결했으나 4분 9초 만에 펀치 TKO로 졌다.
한국 대회사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는 종합격투기 데뷔 9연승으로 UFC에 입성했으나 생애 첫 연패에 빠졌다.

미국 매체 ‘블러디 엘보는 곽관호의 판정승, 'MMA 마니아'는 KO로 이긴다고 내다봤다. 세계최대도박사로 유명한 영국 ‘윌리엄 힐 17일 정오 배당률에서도 곽관호의 승률이 돈의 1.14배 달한다고 평가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지난 2016년 11월 19일 UFC 첫 경기에서는 상대 15차례 넘어뜨리기 시도 중 11번을 막지 못한 레슬링 열세가 두드러졌다면 이번엔 타격으로 완패했다.
곽관호와 돈은 ‘퍼시픽 익스트림 콤배트(PX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대회사 전적만 보면 2연승으로 챔피언까지 지낸 곽관호가 1승 후 2연패의 돈보다 나았으나 UFC에선 얘기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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