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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정말 스페인 떠나나…속속 전해지는 정황들
입력 2017-06-17 16:12 
탈세논란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여름 이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32)가 정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까. 일단 정황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전날 세계 축구팬들은 깜짝 놀랐다. 포르투갈 언론 ‘아 볼라가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기 때문. ‘아 볼라에 따르면 호날두는 스페인 세금당국 처사에 강한 불만을 느껴 새로운 리그로 이적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것을 이룬 호날두가 외부적 악재에 힘들어한다는 분석이 가능한 보도. 영국 ‘BBC조차 호날두 측근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는 더 이상 스페인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는다. 곧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으며 스페인 언론 ‘마르카 역시 호날두가 축구 아닌 다른 이유로 마드리드를 떠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벌서부터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호날두의 과거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 중국과 미국리그 진출 가능성이 일제히 거론됐다. 다만 아직 호날두의 직접 입장표명은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 호날두의 이적이 가시화된다면 올 여름 유럽축구 비시즌 이적시장은 거센 태풍이 몰아닥칠 전망이다. 호날두의 이적소식은 다른 대부분의 이슈를 삼켜버릴 대형 화제가 될 예정. 일단 현재 분위기로만 보면 이적 가능성이 단순 루머에만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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