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진어묵, 변질 제품 재판매 논란에 대표이사 사과문 게재로 진화 나서
입력 2017-06-17 14:21  | 수정 2017-06-24 15:05
삼진어묵, 변질 제품 재판매 논란에 대표이사 사과문 게재로 진화 나서



삼진어묵이 변질된 어묵제품을 물에 씻어 재판매 했다는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17일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이사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한 매체에서 16일 삼진어묵 판교점의 한 퇴직근로자가 공개한 동영상 4편을 보도하며 매장 관리자가 유통과정 중 변질돼 미끈거리고 냄새나는 어묵을 물로 씻어 고객들에게 판매할 것을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동영상에는 비닐장갑을 낀 직원이 싱크대에서 수돗물을 틀고 어묵을 양손으로 문지르며 씻은 어묵을 키친타월로 닦는 장면이 담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박 대표이사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상심할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판교점에서 회사 지침에 반하는 해당사건을 지시한 사장의 친인척으로 언급된 분은 책임을 물어 오늘 해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언급내용과 같이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되어 이상이 있는 제품은 절대 아니었다"며 "전국직영점으로 매일매일 배송이 이뤄지고 생산 후 48시간 내에 모든 제품들이 소진되고 있다. 3대째 가업을 이으면서 이 부분만큼은 정말 철저히 지키고 있다"며 호소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