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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보다 험난한 kt의 6월…반등 기미가 안 보인다
입력 2017-06-17 12:53 
kt 위즈는 이번 주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등 하위권과 만나는 일정이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나 추락만 거듭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t 위즈가 추락하고 있다. 5월보다 더욱 험난한 6월을 보내고 있다.
kt는 지난 16일 한화 이글스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4-15로 졌다. 18안타를 몰아치며 kt의 시즌 1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도 홈런 6개를 얻어맞으며 패했다. 15실점도 시즌 1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kt는 지난 14일 7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다시 연패다. 삼성과 나란히 40패 고지까지 밟았다. 25승 40패로 승률 4할(0.385)도 깨졌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kt는 4월 20일까지 상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계속 미끄러지고 있다. 10승 16패의 5월 성적표는 10개 팀 중 가장 저조했다. 6월 성적은 더 나쁘다. 3승 10패로 승률이 0.231에 그치고 있다.
kt는 지난 주간 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만나 전패(5)를 기록했다. NC와 LG는 현재 2,3위에 올라있다.
이번 주간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한화, 삼성 라이온즈 등 하위권과 만나는 일정이었다. kt는 이번 맞대결 이전까지 한화, 삼성을 상대로 각각 2승 4패, 5승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매 경기가 힘겹다. 승패 마진은 ‘-15까지 떨어졌다.
포항에서 삼성과 맞붙어 1번만 이겼다. kt는 지난 13일 윤성환을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했다. 14일 경기에서 25이닝 연속 무득점을 깨며 역전승을 거뒀다. 고영표가 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5회 상대 실책 2개의 도움이 컸다.

15일에는 피어밴드(6이닝 5실점 3자책)를 내세우고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지 못했다. 잠잠하던 타선이 16에서야 터졌으나 이번에는 마운드가 붕괴됐다. 투-타 불균형이 심각하다. kt의 주간 평균자책점은 7.41로 매우 나쁘다.
kt는 8위 한화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제는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판이다. 상성과 1경기차다. 3번째 시즌에는 꼴찌를 면하는가 싶었으나 kt는 중력에 이끌리듯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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