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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의 US오픈’ 세계랭킹 1~3위 컷 탈락…김시우는 공동 8위
입력 2017-06-17 12:00 
더스틴 존슨은 US오픈 2연패에 도전했으나 컷 탈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제117회 US오픈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세계랭킹 1~3위 더스틴 존슨(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가 나란히 컷 탈락했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결과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던 존슨은 합계 4오버파 148타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대회 컷은 1오버파 145타였다. 존슨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올해도 3승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US오픈 2연패가 좌절됐다.
맥길로이와 데이의 성적은 더 참혹하다. 2011년 US오픈 우승자 맥길로이는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컷 탈락 위기에 몰린 채 2라운드를 맞이했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으나 컷까지는 한참 모자랐다. 맥길로이는 1~3번 홀까지 3연속 보기를 범하며 탈락을 피할 수 없었다.
데이도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로 3타를 더 잃었다.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7타를 기록했던 데이는 10오버파 154타로 수모를 겪었다.
한편, 김시우(CJ대한통운)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면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8위로 3계단 점프했다.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공동 선두 그룹과 2타차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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