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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美 “김지연 열세이나 이겨도 이변 아냐”
입력 2017-06-17 10:51  | 수정 2017-06-17 15:27
UFC 첫 경기를 치르는 김지연의 패배를 점친 유력 매체는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UFC 파이트 나이트 111 계체 후 루시 푸딜로바와 김지연. 사진=UFC SNS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데뷔전에 임하는 여성부 김지연(28·So-Missions Jiu Jitsu)의 전력이 상대보다 떨어지긴 해도 승리할만하다는 예상이 나왔다.
싱가포르에서는 17일(한국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이 열린다. 일본 DEEP 주얼스 제2대 챔피언 김지연은 체코 ‘글레디에이터 챔피언십 파이팅 챔프 루시 푸딜로바(23)과 대결한다. 둘의 타이틀전 당시 체급은 밴텀급(-61kg)으로 같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격투기 언론 중 하나인 ‘블러디 엘보는 김지연과 푸딜로바 모두 UFC 정상에 도전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 그러나 둘 다 극도로 까다롭기에 판정 이전에 경기가 끝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푸딜로바가 펀치 회피에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낸다면 승리가 점쳐지나 김지연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러도 놀랍지 않다”고 보도했다.

김지연은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슈퍼페더급(-59kg) 챔피언 결정전 패배 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국내 무대에서는 로드FC 2승 1무 및 TFC 2승.
미국 MMA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6년 7월 김지연을 밴텀급 아시아 최강이자 UFC 제외 세계 5위로 평가했다. 푸딜로바는 2015년 10월 플라이급(-57kg) 월드랭킹 12위에 올랐다.
‘블러디 엘보는 둘 다 타격 수비력은 좋지 않지만 푸딜로바는 다소나마 매진하는 것이 보인다”면서 김지연은 상대의 시도에 개의치 않고 자신의 공격을 적중시키려는 유형이다. 다만 지금까지는 김지연을 자주 때리더라도 내구성을 깨트린 선수가 없었다”고 비교했다.
김지연은 킥과 펀치를 다채롭게 구사한다”고 분석한 ‘블러디 엘보는 공략 부위도 다양하다. 레슬링도 탁월하고 일견 후퇴하는 것처럼 보였다가 가하는 역공은 최고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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