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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골절 손흥민, 잔여 월드컵 최종예선 못 뛰나?
입력 2017-06-17 07:52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16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른팔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25·토트넘)이 지난 16일 수술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벽 카타르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전반 30분 모하메드 무사(레퀴야)와 공중볼을 경합하고 착지하다 오른팔을 다쳤다.
곧바로 교체 아웃된 그의 오른팔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14일 밤 귀국 후 정밀 진단 결과 전완골부 요골 골절로 판명됐다. 그리고 이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회복하는 데만 4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다. 뼈가 완전히 붙는데 3개월이 걸린다. 몸을 만들고 실전 감각을 회복할 시간 또한 필요하다.
손흥민은 내달부터 시작하는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다. 오는 8월 12일 개막하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초반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A대표팀에도 불똥이 튄다. 최종예선 4승 1무 3패(승점 13점)의 한국은 A조 2위로 턱걸이하고 있다. 이란(8월 31일·홈), 우즈베키스탄(9월 5일·원정)과 2연전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가 결정된다.
통상 해외파의 경우 최소 2주 전 소속팀에 소집 협조 공문을 발송한다.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 직후로 손흥민이 복귀 여부가 불투명한 시점이다. 손흥민 없이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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