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총리 지지율 4개월 연속 하락…과반 넘지 못해

日아베 총리 지지율 4개월 연속 하락…과반 넘지 못해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율이 '사학 스캔들' 여파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16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1.5%포인트 감소한 45.1%로 집계됐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33.9%로 5%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30%대로 높아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 2월 여론조사에선 내각 지지율이 53.4%,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24.2%였습니다.

4개월 사이 내각 지지율은 8.3%포인트 감소했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9.7%포인트 늘었습니다.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아베 총리가 친구가 이사장인 사학재단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과 신설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의혹과 관련, 정부가 재조사를 하는 등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적당한 인물이 없다'(18.8%)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18.8%)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