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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그 후`, 프랑스 먼저 개봉…전세계 65개국 판매
입력 2017-06-16 16: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이자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인 '그 후'가 성공적인 프랑스 개봉과 함께 전세계 65개국에 판매됐다.
7월 6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벨기에,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그리스 등을 비롯한 유럽 지역은 물론 터키, 일본, 중국, 대만 등의 아시아 지역 그리고 브라질 등의 남미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65개국에 판매되었다고 해외배급사인 (주)화인컷 측은 전했다.
'그 후'는 프랑스에서 지난 7일 개봉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해외에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개봉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대게 한국 개봉 이후에 해외 개봉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배급사 Capricci Films의 열정적인 구애로 프랑스 현지에서의 선 개봉이 성사됐다.
프랑스 배급사 Capricci Films의 Julien Rejl은 "의심의 여지없이, '그 후'는 홍상수 감독의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인, 그리고 아마 최고의 작품 (Indubitably, it is one of the most beautiful and moving - maybe the best - film by Hong Sangsoo)"이라고 밝혔다.
'그 후'는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홍상수의 연인 김민희는 이 출판사 직원으로, 봉완의 아내로부터 남편의 연인으로 오해받는 인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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