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롯데콘서트홀 1주년 무대서 조성진·정명훈 뭉친다
입력 2017-06-16 15:07  | 수정 2017-06-16 15:48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무대에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지휘자 정명훈이 함께 오른다.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8월 18~19일 있을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 콘서트 '음악으로 하나되는 곳'에서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첫날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8일 프로그램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스타 연주자로 거듭난 조성진은 2009년 정명훈 전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베토벤 협주곡 5번을 빼어나게 소화하며 일찌감치 국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에는 정명훈의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송영훈이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C장조를 연주하며 피아노 트리오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도 베토벤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지난해 8월 19일 개관한 2036석 규모의 롯데콘서트홀은 28년 만에 서울에 새로 지어진 클래식 전용 공연장. 개관 당시 공연장 규모와 의미에 걸맞게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게 좋다는 주최 측 판단으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개관 공연 무대에서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세계 초연했다. 당초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의미가 있는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힌 바다.
이번 개관 1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준비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전세계에서 활약중인 유수 아티스트들과 개관 후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섰던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의 단원들로 구성됐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유시연, 전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이었던 홍 웨이 황, 서울시향 첼로 수석, 부수석이었던 주연선, 이정란 등이 참여한다.
공연 티켓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유료회원(빈야드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오픈되며 이튿날 같은 시각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예매가 들어간다.
공연은 8월 18~19일 롯데콘서트홀.
[오신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