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외교안보 초당적 협력 외쳤던 보수정당 어디갔느냐"
입력 2017-06-16 11:11  | 수정 2017-06-23 11:3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야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외교안보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된다고 9년간 외쳤던 보수정당은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고 밝혔다.
추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우택 당시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외교안보, 국제경제 등 정당과 정파의 이해관계를 초월해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현안과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야당에게 묻는다"며 "야당은 나라를 살릴 외교를 하고 있는 것인가 아니며 국내용 정치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외교공백을 넘어서 국익의 향배를 가르는 외교 비상 상황이다"며 "국내정책은 내부 실패로 끝날 뿐이지만 외교 실패는 우리를 죽일 수도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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