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각 자치구들은 지저분한 거리 간판을 정비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세상인과 대형업체 간 형평성에 큰 차이가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C&M뉴스 권현 기자입니다.
알록달록한 간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글자가 작아 아기자기합니다.
2층 이상에는 글자만 새겨 넣었습니다.
이곳은 간판정비 시범거리입니다.
인터뷰 : 김혜진 / 성동구 왕십리동
-"많이 깔끔해진 것 같다. 깔끔해져서 애들 데리고 다니기도 좋다."
하지만 이곳에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직 간판을 바꾸지 않은 곳.
대부분이 은행이나 체인점 등 대형업체들입니다.
이에 반해 작은 식당, 구멍가게 등은 하나같이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인터뷰 : 인근 상인
-"계속 안 바꾸면 (통지서) 오고...(통지서가 오나?) 구청에서 하랄 때 안 하면 과태료 물린다고..."
대형업체들은 왜 간판을 바꿔 달지 않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00은행 관계자
-"CI를 본점에서 일괄적으로 바꾼다고 해서 그 일정에 맞춰야하니까..."
당장 바꿀 수 없어 구청과 협의해 기일을 좀 늦췄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영세 상인들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인터뷰 : 인근상인
-"과태료 매긴다고 하니까 바꾼 거지. (대형업체는 과태료 내고 안 바꾸는 건가?) 모르지...없는 사람한테만..."
점포들은 새 간판 비용의 30%를 부담했는데 액수로는 백만 원 안팎입니다.
대신, 수백만 원 들여 만든 기존 간판을 철거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간판을 바꿔 단 곳은 모두 238개 점포입니다.
인터뷰 : 권현 / C&M뉴스 기자
-"성동구는 이 왕십리길의 간판정비 시범사업을 끝내고 한양대 앞 길 등 다른 곳으로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M뉴스 권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지만 영세상인과 대형업체 간 형평성에 큰 차이가 있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C&M뉴스 권현 기자입니다.
알록달록한 간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글자가 작아 아기자기합니다.
2층 이상에는 글자만 새겨 넣었습니다.
이곳은 간판정비 시범거리입니다.
인터뷰 : 김혜진 / 성동구 왕십리동
-"많이 깔끔해진 것 같다. 깔끔해져서 애들 데리고 다니기도 좋다."
하지만 이곳에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아직 간판을 바꾸지 않은 곳.
대부분이 은행이나 체인점 등 대형업체들입니다.
이에 반해 작은 식당, 구멍가게 등은 하나같이 간판을 바꿔 달았습니다.
인터뷰 : 인근 상인
-"계속 안 바꾸면 (통지서) 오고...(통지서가 오나?) 구청에서 하랄 때 안 하면 과태료 물린다고..."
대형업체들은 왜 간판을 바꿔 달지 않았는지 직접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 00은행 관계자
-"CI를 본점에서 일괄적으로 바꾼다고 해서 그 일정에 맞춰야하니까..."
당장 바꿀 수 없어 구청과 협의해 기일을 좀 늦췄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영세 상인들은 사정이 달랐습니다.
인터뷰 : 인근상인
-"과태료 매긴다고 하니까 바꾼 거지. (대형업체는 과태료 내고 안 바꾸는 건가?) 모르지...없는 사람한테만..."
점포들은 새 간판 비용의 30%를 부담했는데 액수로는 백만 원 안팎입니다.
대신, 수백만 원 들여 만든 기존 간판을 철거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간판을 바꿔 단 곳은 모두 238개 점포입니다.
인터뷰 : 권현 / C&M뉴스 기자
-"성동구는 이 왕십리길의 간판정비 시범사업을 끝내고 한양대 앞 길 등 다른 곳으로 정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M뉴스 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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