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오피스텔 양극화 심화…입지·분양가 따라 쏠림현상 이어져
입력 2017-06-15 11:35  | 수정 2017-06-15 12:23

저금리 정책 기조로 최근 2~3년 동안 청약 열풍이 분 오피스텔시장에 양극화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공급 과잉과 시중 금리 상승 여파로 계약률과 임대수익률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15일 KB오피스텔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5.54%에 이르던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올해 5월 5.01%로 0.53% 하락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단기간 내 완판되는 오피스텔도 적잖게 나오고 있어 쏠림현상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소액투자로 은행금리 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지만, 시장이 과열되면서 입지와 배후수요, 분양가 등을 따져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중 오피스텔 입지로는 최상으로 평가 받는 세종시, 고양 한류월드에서 오피스텔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79㎡(3개 타입) 단일 면적 64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피스텔 분양에 앞서 지난 4월 공급된 아파트는 완판됐다. 반도건설도 경기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O1블록에서 오피스텔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 23~57㎡ 924실 규모다. GTX A노선 킨텍스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현대백화점, 빅마켓 등이 가깝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