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기준금리 인상…우리나라와 같아
입력 2017-06-15 07:00  | 수정 2017-06-15 07:58
【 앵커멘트 】
미국이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와 같아졌는데, 하반기 한 번 더 인상을 예고해 기준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인상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현재 0.75∼1.00%인 기준금리를 1.00∼1.25%로 올렸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3월 0.25% 포인트 인상 이래 석 달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16년 만에 최저치인 4.3%로 떨어지는 등 양호한 경제성장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경제활동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는 양호하게 상승해왔다"고 기준금리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같아지게 됐습니다.

연준은 특히 올해 모두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올 하반기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 확실시됩니다.

이렇게 되면 10년 만에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게 되는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국내 금융시장의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고조될 전망입니다.

연준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는 정책을 예고한만큼, 금리 인상과 자산축소가 맞물리게 되면서 시장의 긴축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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