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식품연구원 "도토리, 비만예방에 효능…혈중 나쁜 콜레스테롤도 낮춰"
입력 2017-06-13 11:15 
도토리가 비만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민유 한국식품연구원 박사팀은 도토리로 세포·동물 실험을 한 결과 비만 예방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세포실험 결과 도토리 추출물이 '히스톤 아세틸전달효소'(histone acetyltransferase·HAT)라는 물질의 활동을 대조군 대비 50%가량 감소시켜 지방 축적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찾아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도 도토리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이 유도된 실험용 쥐의 간과 지방 조직, 이중 특히, 신장지방 조직 무게를 의미있게 감소시키는 한편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등을 효과적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민유 박사는 도토리가 비만 예방과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도토리묵이나 전 등으로 꾸준히 섭취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연구 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약용 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될 예정입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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