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볼리 맞수 `현대 코나`, 1895만~2455만원에 출시
입력 2017-06-13 10:43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쌍용 티볼리, 르노삼성 QM3, 기아 니로와 경쟁할 소형 SUV '코나(KONA)'를 1895만~2455만원에 출시한다.
현대차는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경기도 고양)에서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뒤 이달말부터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코나는 'Low & Wide Stance(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 디자인 콘셉트 아래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더불어 차량 구조적인 안정감과 전방 시야감 등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 디자인 콘셉트는 주행 및 충돌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소형SUV플랫폼에서 도출됐다. 기존에 출시된 소형 SUV와 비교하면 전고는 낮추고(Low) 전폭은 넓혀(Wide) 안정적인 비율을 추구했다.

이를 통해 주행할 때 차체 흔들림을 줄여 주행 안정감과 운전자의 차체 조정성을 향상했다. 전방 시야 확보와 주행 안정성을 위해 전고는 승용차보다는 높지만 기존 SUV보다는 낮게 설계했다.
현대차를 상징하는 캐스케이딩 그릴, 슬림한 주행주행등과 메인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 아이스하키 선수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와 램프, 휠을 보호하는 형상을 갖춘 범퍼 가니시인 아머 등으로 독창성도 강조했다.
C필러에는 상어 지느러미 형상의 샤크 핀 필러 디테일, 후면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차체와 색상이 다른 투톤 루프로 개성도 살렸다.
국산 SUV 최초로 컴바이너(combiner)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장착했다. 운전석 앞유리에 주행정보를 투사하는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달리 별도의 글라스(유리)가 운전석 계기판 뒤에서 돌출해 주행정보를 표시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컴바이너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길안내와 속도 정보, 최첨단 주행안전 신기술 작동정보도 제공하는 등 디스플레이 표시 정보량을 늘려 운전 편의성을 향상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8인치 내비게이션 등도 갖췄다.
국내 출시 모델은 상위 차급에 적용한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eVGT 엔진을 얹었고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채택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kg.m다. 디젤 모델은 각각 136마력, 30.6kg.m다.
유럽 출시 모델은 1.0 가솔린 터보 GDi 엔진, 1.6 가솔린 터보 GDi를 적용했다. 북미 판매 모델은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2.0 가솔린 MPi 엔진을 얹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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