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최순실 본격 재수사…안종범 '3차 수첩' 7권 단독 입수
입력 2017-06-13 08:42  | 수정 2017-06-13 12:51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사실상 '재수사'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과연, 검찰이 무엇을 단서로 재수사에 나설지가 관심사였는데 그 베일이 벗겨졌습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수석의 또다른 수첩 7권을 확보하고 본격 재수사에 돌입했는데, 저희 MBN이 그 내용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먼저 강현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던 지난달 31일 저녁.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최측근인 보좌관 김 모 씨를 다시 불렀습니다.

김 씨는 앞서 이른바 안종범 수첩 56권을 보관해오다 검찰에 제출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11월 1차로 17권, 지난 1월 2차로 39권의 수첩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검찰은 모두 56권의 수첩 가운데, 지난 2015년 9월 등 빠진 시점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추궁 끝에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수첩의 존재를 확인하고, 7권을 추가로 제출받았습니다.

MBN이 단독 입수한 이 수첩 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씨의 뇌물수수 과정에 직접 개입한 정황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은 지금까지 국정농단 수사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온 만큼, 재수사의 핵심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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