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클리오에 대해 국내외에서 마련한 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클리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528억원, 영업이익은 13.1% 늘어난 47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클리오는 3분기에도 신규브랜드를 출시하면서 해외 편집숍인 세포라와 DFS갤러리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 외형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됐다. 국내 헬스앤드뷰티(H&B)숍에서는 페리페라의 신제품이 10주 연속 립 카테고리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안과 밖에서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클리오는 제품 개발능력과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 매니지먼트 파워'를 확보했다"며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대신 브랜딩 역량을 강화해 마니아층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2개의 브랜드를 추가 출시해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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