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신분열증, 유전적 영향 크다
입력 2008-03-14 13:35  | 수정 2008-03-14 17:50
얼마전 한 연예인이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는 남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까운 가족일수록 유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게임이론을 설립한 수학자 존 내쉬, 모두 정신분열증을 겪었습니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반사회적인 성향을 보이거나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 폐쇄적이 됩니다.

인터뷰 : 서미순 / 신경과학센터 연구원
-"환영이 보인다던가 망상, 환청이 들릴 수 있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신의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던가 무감각해지는 현상 등이 있습니다."

정신분열증은 인종과 환경, 계층을 떠나 모든 사회에서 1%는 발병할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 자식 등 가까운 가족일 수록 유전될 가능성이 높아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동시에 정신분열증을 겪을 가능성이 48%에 달합니다.


정신분열증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물 실험 결과 뇌의 신호전달 효소가 정신분열증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혜영 / 신경과학센터 박사
-"이런 연구들을 통해 좀더 효율적인 치료법과 치료약을 개발해 정신분열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발달 이상과 유전적 영향이 더해져 발생하는 정신분열증의 비밀, 오늘 저녁 7시50분 '꿈을 현실로 사이언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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