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9일 만에 재소환…영장 재청구 검토
입력 2017-06-12 19:31  | 수정 2017-06-12 20:29
【 앵커멘트 】
검찰이 오늘(12일) 정유라 씨를 다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씨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를 눌러 쓴 정유라 씨가 검찰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 씨는 취재진이 정해둔 포토라인을 무시한 채 황급히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오늘 어떤 혐의 때문에 불렀다고 (검찰이) 말했습니까?"
- "그런 얘기 못 들었고요. 저 그냥 조사받으러 왔습니다."

지난 3일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검찰은 정 씨의 새로운 혐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독일 체류비 등 명목으로 2만 5천 유로를 밀반출한 부분과 자금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 주변인들에 대한 보강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 씨의 말 관리사와 전 남편 신 모 씨에 이어 정 씨의 아들을 돌보고 있는 보모 고 모 씨도 불러 조사를 벌인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 씨가 사용한 도피 자금의 출처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검찰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어머니 최순실 씨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정유라 씨를 상대로 새로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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