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 휘발성유기화합물 처리기술 첫 개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은 '저온감압 탈착법을 이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 VOCs 처리와 회수 기'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중소기업에 이전했다고 밝혔습니다.

VOCs란 쉽게 휘발되는 액체와 기체상 유기화합물로, 대기 중 배출 시 악취와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임에도 주유소나 도장 공정 등 생활 주변에서 흔히 사용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기술은 환경부 환경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지난 4월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뒤 곧바로 중소기업에 이전해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VOCs 재활용을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고, 별도의 후처리 설비가 설치돼야 하는 등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술 개발로 업체들은 도장 공정에서 배출되는 VOCs를 흡착 처리하고, 자체적으로 재생·회수해 100%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기대가 크다고 KTL은 설명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