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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24시간 학원 개방 공교육 망가뜨려"
입력 2008-03-14 13:05  | 수정 2008-03-14 13:05
이명박 대통령은 문화관광체육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24시간 학원 개방 보도와 관련해 공교육을 오히려 망가뜨릴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화부의 업무는 문자 그대로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부처라고 정리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나와있습니다.


질문) 이 대통령의 문화관광 체육부 업무보고 모두 발언 자세히 전해주시죠 ?

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처음으로 지방인 춘천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문화관광체육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서 보도를 보니 학원을 24시간 개방하겠다고 한다면서 무엇에 도움을 줄 수 있냐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학원을 24시간 개방하면 공교육을 오히려 망가뜨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자율화 정책은 학원에 자율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을 신장시키기 위한 학교의 자율화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문화관광체육부가 소프트웨어를 총괄하는 부처라며 그동안의 역할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문화부가 걸맞는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문화 컨텐츠 산업을 위한 성장동력에 주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나아가 문화 컨텐츠 산업 뿐만 아니라 순수 문화 산업에 있어서도 문화부가 균형된 감각을 가지고 정책을 펼 것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관광산업이 역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에서 레저를 즐긴다는 관점에서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

국가 홍보업무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홍보처 폐단을 없애고 균형된 감각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코리아 브랜드를 세계시장에 내놓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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