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통위, 강경화 보고서 채택 무산…14일까지도 불투명
입력 2017-06-12 16:46  | 수정 2017-06-19 17:10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12일 무산됐다.
국회 외통위는 이날 오후 간사회의를 열었지만, 강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만장일치로 강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해 보고서 채택에 반대했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간사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쪽은 보고서 채택 문제를 두고 당 내부에서 논의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며 "아직은 보고서 채택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상황으로는 14일까지 채택이 안 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보고서 채택 기한인 14일까지 채택이 안되면 청와대가 10일 이내에 다시 채택 보고서를 요청하는 기간이 있다"며 "그 기간 내에 안되면 대통령께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7일 열렸지만 이후 위장전입 관련 각종 의혹과 야 3당의 반발 속에 보고서 채택에 난항을 겪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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