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미애, 일본 니카이 만나 "미래지향적 관계 강조…가는 말 고와야 오는 말 곱다"
입력 2017-06-12 15:53  | 수정 2017-06-19 16:0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아베 신조 총리 특사로 여당을 방문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 일본 여당 의원들과 만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
추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본청 당 대표실에서 니카이 간사장 등을 만나 "이제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함께 한·일 양국은 바로잡을 것은 분명하게 바로잡으면서 그 토대위에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 관계를 개선해나가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된 막말 논란의 당사자인 니카이 간사장을 의식한 듯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와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다' 같은 우리 속담을 언급했다.
그는 "양국간의 교류와 소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질서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가기를 기대한다"며 "오늘을 기회로 경제협력 등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나가는 신뢰를 새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구체적으로 "한·일간 역사를 둘러싼 논쟁에 대한 이견도 조속히 해결되어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동북아 정세를 평화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니카이 간사장도 이에 "일본과 한국의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신시대가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을 갖고 방문했다.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서는 긴밀한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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