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변호사들이 '맥주병 폭행' 전 변협 이사 형사고발
입력 2017-06-12 11:47 
변호사들이 회식 자리에서 맥주병으로 직원의 머리를 내려친 전 대한변호사협회 임원을 형사고발 했습니다.
변호사 23명은 오늘(12일) 특수상해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대한변협 오 모 이사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습니다.
오 전 이사는 지난달 15일 서울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대한변협 직원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어 오 전 이사는 노래방에서도 대한변협 임원의 목을 졸랐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수차례 내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이사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재단에 대한변협의 금전적 지원이 끊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발장을 접수한 변호사들은 "변협이 사건 발생 일주일 뒤 사표를 수리하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며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거센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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