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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슈주 성민 팬들 뿔났다…소통 無에서 비롯된 집단 보이콧
입력 2017-06-12 10:49 
슈퍼주니어 팬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성민의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를 퇴출’을 내세우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MBN스타 신미래 기자] 스타와 소통이 단절된 팬들이 뿔났다. 팬들은 이제 더 이상 스타만을 바라보고, 기다려주지 않는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성민의 활동중지 요구 성명서를 퇴출을 내세우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성민이 팬들을 기만하고, 팀을 생각하지 않은 독단적인 행동을 해왔다는 것.

팬들은 성민이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팬이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지정하고 팬들 사이에서 퍼진 소문들에 대해서 해명조차 하지 않은 행동을 꼽으며 지지를 철회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성민의 결혼 당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팬들은 지난 2014년 열애에 이어 결혼 소식이 알려진 성민에게 피드백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하고 기사로 대응했다.

팬들이 그에게 등을 돌린 가장 큰 이유는 소통의 부재다. 스타와 원활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자 급기야 팬은 지지를 철회하고 나섰다. 이에 올 하반기 컴백을 앞둔 슈퍼주니어의 컴백에 비상이 걸렸다. 음주 사고를 낸 강인, 입대한 규현, 려욱이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참여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더욱 거센 ‘성민의 보이콧 바람이 불게 됐다.


그러자 슈퍼주니어 소속사 SJ레이블은 이달 중순 팀의 방향성과 관련해 팬들과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민의 보이콧은 철회되지 않은 채 완강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슈퍼주니어 성민의 보이콧은 팬들과 소통이 없는 스타는 지속될 수 없음을 보여준 예다. 이전 팬덤은 스타를 향한 맹목적인 사랑이었다면 이제는 스타들의 잘못을 냉철하게 판단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팬들의 사랑으로 인기를 유지하는 스타에게 보이콧은 치명적이다. 앞서 문희준으로 그 예를 보여준 바 있다. 슈퍼주니어가 팬들과 간담회에서 원만하게 해결해야 하지만 논란을 잠재울지는 미지수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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