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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논란` 조영남 사기혐의 다섯번째 공판 오늘(12일) 재개
입력 2017-06-12 1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조영남의 대작 논란 관련 사기혐의 다섯 번째 공판이 열린다.
1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18단독으로 조영남의 사기혐의 관련 다섯 번째 공판이 속행된다.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의 재판이다.
조영남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무명화가 A씨와 B씨에게 그림 한 점당 10만원을 주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임의대로 회화 표현해 달라고 지시한 뒤, 배경에 경미한 덧 칠을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판매해 1억 6000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200점 이상, B씨는 29점의 완성작을 조영남에게 전달했다. 조영남은 이들로부터 건네 받은 그림을 30~50만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에서 시작됐던 이 재판은 조영남 측의 요청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옮겨져 공판을 재개, 검찰이 2016년 12월 21일 변론종결과 함께 조영남의 미술품 대작 의혹과 관련,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영남 측은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선고 기일을 앞두고 재판부가 바뀌면서 선고기일은 변론기일로 바뀌었고 재판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 공판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다. 검찰과 조영남은 공소 사실에 대해 현재까지도 기존의 입장을 유지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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